매일경제
지난해 코로나19 불황 속에서 스타트업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제품화부터 판로 개척까지 지원한 서울시의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프로그램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스타트업 100곳이 지난해 하반기에 총 85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장촉진 종합패키지는 제품화, 연구개발, 고용, 판로 개척 등 기업이 필요한 부문에 쓸 수 있도록 업체당 1억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업별 성과를 보면, 자율주행통신 보안 솔루션 기업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리즈A 투자 가운데 가장 큰 14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전자상거래 인공지능(AI) 기업 '옴니어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배 증가했고, 아마존·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