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의 소재와 주름, 그림자까지 반영한 실재감 있는 이미지 구현
초개인화 커머스 인공지능(AI) 기업 '옴니스'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SDC 24)에서 생성형 AI 의상 착용 서비스 '벨라'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된 SDC는 올해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옴니어스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의 참여 자격으로 벨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벨라는 의류의 스타일, 색상은 물론 무늬·질감·주름·장식 등 세부 특징까지 학습해 기존 이미지 생성 AI 모델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기술로 더 섬세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솔루션이다. 전재영 옴니버스 대표는 현지시간 오후 2시10분부터 SDC24 오픈스테이지에서 ▲가상 의류 착장 ▲AI 휴먼 모델 생성 등 벨라의 기술 전반을 발표한다.
연내 벨라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 패션 브랜드와 쇼핑 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도입한 이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베이, 롯데온, CJ온스타일, W컨셉, 브랜디 등 국내외 커머스사들의 상품 검색과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B tv와 연동해 드라마, 예능 영상 기반 AI 쇼핑도 구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벨라의 기능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행사장 내 마련, 다양한 포즈의 모델 이미지에 여러 패션 아이템을 가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전 대표는 "벨라는 원본 옷의 디테일을 보존하는 동시에 모델의 체형, 포즈, 인종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착용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특화돼 있다"며 "기업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모델 착용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연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벨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