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비즈니스, 패션도 예외는 아닙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10년은 강산을 넘어 세상 자체가 뒤바뀌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 패키지가 만들어지고 있고,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물건을 다음 날 아침 배송받을 수 있는 데다 인간이 운전하지 않아도 제 갈 길 가는 자동차 또한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회 변화는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회 변화를 이끄는 기술 중에서도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하루가 다르게 그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절대 인간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되던 바둑의 영역에서 알파고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 3년 전입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많은 일들을 우수한 성능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패션도 이 흐름의 예외는 아닙니다. 알리바바(Alibaba)에서는 FashionAI라는 오프라인 컨셉 스토어에서 스마트 미러를 활용해 고객이 고른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믹스앤매치 아이템을 제안합니다. 스티치 픽스(Stitch Fix)는 사용자의 취향을 바탕으로 그들이 좋아할 패션 아이템 몇 벌을 골라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국에서는 AI 패션 스타트업 옴니어스가 패션과 AI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미지 인식 AI를 패션에 특화시킨 옴니어스는 패션 상품의 카테고리, 색상, 길이, 소재, 스타일 등 13가지 속성을 상품 사진에서 인식한 후 자동으로 태깅하는 옴니어스 태거(OMNIOUS Tagger)를 출시한 상황입니다. 단 하루 만에 20만 장의 패션 상품을 태깅하는 옴니어스 태거는 높은 정확도로 일관된 태그 정보를 입력하도록 해 패션의 디지털 전환을 획기적으로 가속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I와 패션 비즈니스의 신선한 만남은 다양한 매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개최한 <스타일테크 정책 컨퍼런스>에 국내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어 ‘데이터 중심의 패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활용’을 주제로 전재영 대표가 세션 강연을 진행한 데 이어, 5월 3일에는 ‘4차 산업 기술을 통한 우리 생활의 변화’를 소개하는 KBS 뉴스 9 기사로 옴니어스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 KBS 뉴스 9에 소개된 옴니어스, 링크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옴니어스는 앞서 소개한 옴니어스 태거 외에도 비주얼 서치 기능을 기반으로 사진과 유사한 패션 아이템을 검색해 주는 옴니어스 렌즈, SNS 등을 통해 공유되는 패션 이미지를 분석해 소비자 및 경쟁사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옴니어스 트렌드 등을 개발 중입니다. 옴니어스는 감성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패션 비즈니스에 AI가 만나 발생하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