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Technology Review
옴니어스는 2015년 KAIST에서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던 공동 창업자들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AI와 패션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동안 수치화와 정형화가 힘들었던 패션의 감성을 AI로 풀어내고 있다.
쇼핑몰 입장에서는 AI가 이미지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판매할 상품의 속성 태그를 추출하게 해주는 옴니어스 기술을 이용해 색상, 핏, 기장, 프린트, 스타일, TPO(알맞은 옷 착용) 등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게 검색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상품 속성 정보를 고객이 찜하거나 구매한 이력과 함께 활용해 고객에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도 제공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은 이런 추천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는 것은 물론, 옴니어스 기술 덕에 원하는 제품을 촬영한 사진이나 업로드한 이미지로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찾아 구매로 연결할 수도 있다. 즉, 일일이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이처럼 검색 효율성을 높이고 시각적으로 한층 직관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패션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는 옴니어스는 현재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GS샵, 롯데온 등을 비롯해 다양한 규모와 패션 업계의 700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급성장 중이다. 11월에는 100억 원 규모의 투자까지 유치하며 대대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충원에 나서는 한편, 해외 시장 본격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글로벌 경쟁에도 뒤지지 않는 ‘초격자 기술’ 경쟁력으로 패션테크 시장 정복에 나선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를 만나 옴니어스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