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들어보셨나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 그리고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용어인데, 현실과 연결된 가상 세계를 의미합니다. 메타버스는 최근에 정말 엄청나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아래 뉴스 기사 헤드라인만 봐도 그게 느껴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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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 서적의 저자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를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아바타로 살아가고 싶어하는 '디지털화된 지구'

사람들이 왜 아바타로 살고 싶어할까요? 코로나19로 우리에게는 비대면이 너무 익숙해졌고, MZ세대는 디지털에 너무나도 친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디지털화된 세상'에 대한 거부감이 다른 세대에 비해 굉장히 적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티스가 조사한 바로는 메타버스 시장이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했고, 2025년 관련 하드웨어 기기 매출이 약 314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엔비디아,MS 미국의 대형 기업들도 모두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구요.

'아바타'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패션입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와 관련된 패션도 떠오르고 있는데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의 패션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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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게임 로블록스(ROBLOX)가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2021년 3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억 6600만명입니다. 엄청난 숫자죠? 레고처럼 생긴 아바타를 가상세계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단순한 게임 구성으로 16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이 유저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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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운영하는 제페토 서비스가 있습니다. 약 2억명의 사용자가 있고 로블록스와 유사하게 80%가 10대인데, 10대들은 자신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표출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아바타에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10대들을 타겟으로 최근에는 구찌, 나이키, 푸마, MLB 등이 제페토 스토어를 열기도 했죠. 하나의 예시로 구찌의 스몰 마틀라세 숄더백은 현실에서는 199만원인데 제페토에서는 35젬(약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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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메타버스 사례 중 하나인 구찌의 본사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구찌 빌라'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작했습니다. 구찌 빌라에서는 실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한 60여종의 의류, 잡화를 착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는데, 구찌 버추얼 컬렉션이 제페토에 공개 되자마자 구찌 IP를 활용한 컨텐츠가 40만개 이상 생성되고 조회수는 300만건을 넘었다고 하니, 굉장히 큰 마케팅 효과도 거두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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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마케팅을 진행하며 2021 SS 컬렉션을 제페토에서 처음 공개했고, 버버리는 텐센트 모바일 게임 HONOUR OF KING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게임캐릭터 '야오'의 버버리 의상과 스킨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 내에 버버리 하우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루이비통은 유명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루이비통 캐릭터 아이템을 판매하고 발렌시아가는 2021 FW컬렉션을 비디오 게임 형태로 발표했습니다.

​명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 브랜드들이 빠르게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앞으로 메타버스는 패션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가 어려운 분들을 아래 이미지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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